25일 오후 5시 발사 예정
지난 19일 7분 56초를 남겨두고 발사가 중단됐던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재도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7차례 연기돼 '7전8기'에 나서는 나로호가 25일 카운트다운을 마치고 이번에는 순조롭게 발사될지 주목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는 25일오후 5시쯤이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나로호'는 D-2인 23일부터 발사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23일 교과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문제가 됐던 소프트웨어 오류 수정을 위해 조립동에 입고됐던 '나로호'를 발사대로 다시 이송됐다고 밝혔다.교과부에 따르면 '나로호'는 21일 소프트웨어 오류 점검을 마친 뒤 22일 한 차례 더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 23일 발사대로 이송된 '나로호'는 각종 기계ㆍ전기 케이블을 연결한 뒤 발사체 기립을 마친 상태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립을 완료한 나로호는 발사대와의 각종 연결장치와 탑재 장비 등에 대한 상태 점검을 끝냈고, 방위각 측정을 통해 기립의 정상 여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발사대에 장착을 완료한 '나로호'는 24일 발사 최종 모의연습을 수행한 후 25일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로호 발사 예정일인 25일 나로우주센터의 기상상황은 구름이 다소 낄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발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지난 19일 카운트다운 도중 발사중지 상황을 겪은 '나로호'의 이번 발사 시도 역시 성공을 보장받지는 못하는 상황이다.앞서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모든 문제를 해결했고 정상인 상태를 확인했지만 발사시 재차 문제가 발생하면 발사 시퀀스에서 발사를 다시 중지하게 될 것"이라며 "카운트다운 7분 56초 이후에 혹시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발사는 재차 정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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