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다 못해 뼈만 앙상한 영국 여성그룹 스파이스 걸의 멤버였던 빅토리아 베컴(35)이 디자이너로 새롭게 선보인 드레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베컴은 이미 많은 작품을 스스로 모델로 나서 선보인 바 있다. 프로 모델들 가운데 베컴 패션을 모방하는 이가 있을 정도로 인기다.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베컴이 선보인 추동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은 비평가들로부터 호평 받으며 슈퍼모델 엘 맥퍼슨, 캐서린 젠킨스 같은 유명 열혈팬까지 확보하고 있다.
빅토리아 베컴은 430만 원짜리 빨간 '카르몽텔 드레스'를 보스턴에서 직접 입고 다닌 바 있다(사진=V매거진).
베컴의 컬렉션에는 그 유명한 '카르몽텔 드레스'(약 430만 원)도 포함된다. 베컴은 런던에서 회색 카르몽텔을, 미국 보스턴에서는 빨간 것을 입고 다닌 바 있다. 맥퍼슨은 이를 5벌이나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베컴은 자신의 새로운 컬렉션을 '모던', '럭셔리', '평범'이라는 세 단어로 요약했다.
패션잡지 V매거진은 베컴의 컬렉션에 대해 "가장 우아한 슈퍼맘을 위한 옷"이라고 평한다(사진=V매거진).
패션잡지 V매거진은 베컴의 컬렉션에 대해 "가장 우아한 슈퍼맘을 위한 옷"이라고 평했다.빅토리아 베컴 컬렉션이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이를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자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유명 스타들에게 선물할 여분조차 없을 정도다.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잘록한 허리,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베컴 컬렉션의 특징이다.
빅토리아 베컴이 디자인한 의상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뒷부분의 지퍼다(사진=V매거진).
한편 베컴의 이름을 단 코티 향수 두 종은 지금까지 세계 전역에서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베컴에게 돌아간 순이익은 500만 달러에 이른다.베컴은 아르마니, 마크 제이콥스와도 광고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3개월 간의 스파이스 걸 재결합 순회공연으로 수백만 달러도 만졌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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