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도다' 시청자들도 탐냈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MBC '탐나는도다'가 방송 3회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지난 8일 첫 방송된 '탐나는도다'는 동화같은 영상과 신선한 신인들의 연기가 앙상블을 이뤄 가족드라마로 주를 이뤘던 주말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방송분에서는 서우와 임주환의 알콩달콩한 모습과 제주도 사람들의 애환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버진 역을 맡은 서우는 진상패를 잃어버려 동네 사람들에게 혼이나고, 이를 본 박규 역을 맡은 임주환은 자신이 진상패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관아에 갔다준다. 이 사실 안 버진은 박규를 잡으려 하고, 박규는 도망치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또 순번에 따라 밤새 마을창고를 지키던 원빈(변우빈 분)과 버진은 잠에 들어 지키던 진상품인 전복을 도난당하고, 원빈이 관에 잡혀가게 된다. 도둑 맞은 전복 단지를 윌리엄(황찬빈 분)과 얀(이선호 분)이 먹은 사실을 안 버진은 윌리엄과 함께 같이 전복을 따는 모습을 보였다.이 과정에서 '탐나는 도다'는 조선시대 제주도 잠녀들의 고된 삶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특히 제주도로 귀양 온 박규가 진상품을 다 먹어버린 윌리엄에게 "너는 잠녀들의 땀과 고난을 먹어버렸다"고 말하는 장면은 조선시대 제주도 사람들의 애환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날 방송에서 서우는 임주환과 황찬빈과 함께 한 장면에서는 명랑, 발랄한 모습을, 자신이 진상패를 잃어버려 이웃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게 된 장면과 아버지 원빈이 관에 잡혀가는 장면에서는 눈물연기와 감정연기를 완벽히 표현,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서우는 신인이 아닌 것 같다. 서우가 웃으면 웃게 되고 울면 눈물이 난다', '막장드라마같은 드라마만 보다 '탐나는 도다'보니 신선하다', '코미디와 사극의 진지함이 더해져 신선하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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