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4개월 만에 30%대 회복

4월 재보선 참패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20%대에서 등락을 계속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개월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2일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5.6%p 상승한 30.3%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7%p 하락한 61.6%를 기록했다. 이는 생계형범죄 8.15 사면 방침,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 김대중 전 대통령 병문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전/충청(▲11.9%p)과 인천/경기(▲11.8%p)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40대(▲11.0%p) 및 50대 이상(▲10.3%p) 응답층에서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지지율 상승폭이 커, 지난 조사 대비 13.8%p 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21.1%(통화시도 3,318명)였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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