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해운대'로 두 번째 1000만 영화를 바라보고 있는 설경구가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 제작 시네마서비스·더드림픽쳐스)에서 냉철한 부검의로 변신했다. 영화 '해운대'에서 코믹하면서도 편안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설경구는 류승범과 함께 주연을 맡은 '용서는 없다'를 통해 오랜만에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설경구는 '용서는 없다'에서 과학수사대 최고의 실력파 부검의이자 경찰대학에서 가장 존경받는 법의학 교수 강민호 역을 연기한다. 부검의 역할을 위해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길로 박사와 여러 차례 실습을 하며 부검 실력을 키운 설경구는 사건의 발단이 되는 토막살해사건의 시체를 부검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 한치의 오차도 없는 손놀림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달 이상의 제작 기간이 걸리는 더미(dummy, 시체 모형)는 한번 메스를 대면 복구가 불가능해 스태프들 모두 초긴장 상태였으나 단 한번의 NG도 없이 촬영이 진행돼 '역시 설경구'라는 감탄을 자아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현장을 방문한 한길로 박사도 설경구의 흐트러짐 없는 부검 실력을 보고 "이 정도면 완벽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 또한 설경구는 지적이고 철저한 부검의 역할을 위해 7Kg의 체중 감량을 감행하며 '용서는 없다'에 대한 남다른 기대와 열정을 보였다.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하며 살인마와 팽팽한 신경전과 두뇌싸움을 벌이는 설경구의 폭발적인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설경구, 류승범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과 정통스릴러 특유의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용서는 없다'는 지난 6월 17일 크랭크인 해 현재 촬영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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