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연속 하락(가격상승)했다. 국채입찰이 성공한데다 전일에 이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기록한 것도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1bp 급락한 연 3.66%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9bp 내린 연 4.44%로 장을 마감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일보다 7bp 떨어진 연 1.17%를 나타냈다.이날 Fed(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026-2039년 만기국채 27억400만달러어치 매입하면서 30년만기 국채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국채 매입마감이 기술적문제로 20분간 지연되기도 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한편 FOMC를 앞두고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사전설문조사한 결과 기존 0%에서 0.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했다. 또한 3000억달러의 국채매입계획을 더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미 재무부는 이날 370억달러어치의 3년만기 국채입찰을 시작으로 분기중 최고금액인 750억달러의 국채입찰을 시작했다. 3년만기 국채입찰의 낙찰금리는 연 1.80%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7일 입찰시 기록한 1.519%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bid-to-cover율은 2.89를 기록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2.5%로 집계돼 지난 7월 54%를 웃돌았다.미 재무부는 익일 23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국채를, 13일에는 15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할 계획이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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