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환경포럼(Global Environment Forum 2009)’이 11일 오전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됐다. 세계환경포럼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21세기 지구환경 전망 및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주제로 12일까지 열린다.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고위급 인사와 연구기관, NGO 관계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아쇼크 코호슬라 세계자연보전연맹 총재, 프랑스 항공사진 작가 얀 베르트랑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참석자들은 2일간 이어지는 그룹토론에서 ▲기후변화 등 미래 환경전망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경제위기 속의 주요국 녹색뉴딜.녹색성장 전략 ▲기후변화와 대응책 ▲시민사회의 역할 등을 논의하게 된다. 고건(전 총리) 세계환경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태어난 아이가 마흔살이 될때에는 전산업시대보다 2.5도 더 더워진 지구에서 살게되는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며 “지구촌 공동의 노력 없이는 이런 재앙을 막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이제 세계는 교통의정서의 후속합의를 이뤄 하나가 돼야 한다”며 “부유국가, 빈곤국가 할 것 없이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안상수 인천시장도 환영사에서 “기후변화는 전 인류의 생존 위기”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높일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위원장과 안 시장은 포럼 개막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환경포럼의 정례화와 인천녹색재단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천이니셔티브(Incheon Initiative)'를 발표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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