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소비진작을 위해 수입관세 인하를 실시, 사치품 소비를 장려하기로 했다.해당 수입품에는 화장품과 시계 등 고가 브랜드들이 포함된다.이를 통해 중국인들이 해외로 나가 고가품을 구매하는 행태가 줄어들고 해외 수입브랜드 업체의 중국내 매출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된다.6일 중국의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의 장정웨이(姜增偉) 부부장은 "씀씀이가 큰 부유층들이 해외에 나가 소비하는 것을 방치하느니 차라리 수입관세를 낮춰 고가 브랜드 제품의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는게 낮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유층을 중심으로한 해외 명품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홍보대행사인 루더 핀 아시아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루이뷔통·까르띠에 등을 위시해 중국내 명품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중국 정부는 경기부양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정책의 촛점을 인프라건설 투자에서 민간 소비진작으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경제전문가들은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보다 내수진작이 더 효율적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중국 지도부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 수요를 늘리기 위한 쟈덴샤샹(家電下鄕)ㆍ치쳐샤상(汽車下鄕)ㆍ이주환신(以舊換新) 등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중고품을 신제품으로 교체할때 지원해주는 이지우환신 정책을 위해 정부는 70억위안의 보조금을 책정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총 5000억위안(약 940조원)의 소비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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