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도다' 8일 첫방송, 성공 가능성은?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MBC '탐나는도다'(극본 이재윤, 연출 윤상호)가 오는 8일 첫방송된다.이날 첫 방송에서는 조선시대 제주의 해녀 장버진(서우 분)과 파도에 떠밀려온 영국의 귀족청년 윌리엄(황찬빈 분) 그리고 한양에서 제주로 귀양 온 선비 박규(임주환 분)와의 좌충우돌 첫 만남을 그린다. 또 주인공 세 사람이 어떻게 제주로 흘러 들어와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그 과정을 다룬다.동방의 신비한 문물을 동경하는 윌리엄은 자신의 보물 1호인 도자기(요강)를 만든 예술가를 만나기 위해 동인도회사 상인인 일본인 친구 얀(이선호 분)을 따라 일본으로 향하는 상선에 몸을 싣는다. 수개월의 항해 끝에 일본에 거의 닿았을 무렵 거센 폭풍우를 만나 바다에 빠지게 되고,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부지한 채 파도에 떠밀려 제주도 해변가에 도달하게 된다. 고된 물질이 지겨워 몰래 땡땡이 치고 있던 제주 불량해녀 버진은 바위틈으로 보이는 금으로 된 해초를 발견, 신이 나서 달려가지만 무서움에 떠는 금발의 푸른눈 이양인과 맞닥뜨린다. 자신과 전혀 다른 생김새에 언어도 다른 윌리엄이 신기하고 한편으로 안쓰러운 버진은 물고기를 잡아다 주고, 동굴에 잠자리까지 마련해 주며 윌리엄을 보살피게 된다. 이렇게 두 사람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묘한 호감을 나누게 된다.한양의 명문가 출신인 양반 박규(임주환 분)는 '부녀자 회롱죄' 라는 죄목으로, 한번 가면 살아서 돌아오기 어렵다는 불모지 제주도로 귀양을 내려온다. 제사상을 모두 뒤엎어버리는 소동으로 시작된 버진과 박규의 첫만남에 이어 박규가 버진의 집에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티격태격 두 사람의 악연이 로맨스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낼 예정이다.미지의 땅 제주에서 만난 이 세 사람이 펼쳐갈 한편의 판타지 로맨스 동화 '탐나는도다'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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