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리면서 인근 점포들 신바람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이 개방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위치한 편의점과 테이크아웃 점포들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장 인근에만 5곳의 점포가 있는 훼미리마트는 문을 연 첫 주말 매출은 이전 주와 비교해 80% 이상 매출이 늘었다. 가장 많이 오른 광화문점의 경우 200% 이상 증가했다. 작년과 비교해도 3배 이상 늘어났으며 평일까지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편의점측은 설명했다.광장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GS25 포스탈 광화문점도 7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85% 매출이 뛰어 올랐다. 이들 편의점에서는 커피나 생수와 같은 음료는 물론 아이스크림, 쿠키, 햄버거와 같은 가벼운 먹을거리들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훼미리마트 광화문점의 김기록 점장은 "준공식,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몰렸다"며 "대부분의 나들이용 먹을거리 수요가 몇 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광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스타벅스 광화문점도 마찬가지.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4층이나 되는 점포에 하루 종일 빈 자리가 없을 정도"라며 "테이크아웃 손님들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주 보다 6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개방 첫날, 광장에는 늦은 시간까지도 인파가 줄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렸다.
한편, 광화문광장은 개방한 지 5일만에 총 75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주말 동안에만 40만명 가까이 방문했으며 평일에도 매일 10만명 이상 다녀간다고 서울시측은 설명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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