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대감 vs 부담감 '팽팽'

보합권서 등락 거듭...외인 선물매도 따른 PR 매물이 부담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내 6월 산업활동 동향 및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외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산되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 및 프로그램 매물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현물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를,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의 시각에 대한 해석도 분분한 상황인만큼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0.14%) 오른 1559.54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를 지속한 덕분에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1560선 아래로 되밀리는 등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88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0억원, 500억원의 매도세를 지속중이다.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260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도 유도하고 있다. 현재 800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한편 이를 제외한 주변 여건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일본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 역시 1210원대를 넘보는 등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나스닥 선물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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