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조승제 고문]코스피지수가 연중 고가를 경신하며 1550p를 돌파했다. 시장의 선도세력인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3일 연속 주식을 사들였으며, 누적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선다. 2009년 전체 순매수 규모는 무려 18조원에 이른다.향후 3~4분기에도 외국인 순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증시 수급동향은 긍정적이며, 이러한 수급효과를 바탕으로 코스피지수는 1800선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바스켓 매매로 한꺼번에 매수하는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도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비차익 바스켓 매수는 장기투자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수급에 긍정적인데,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는 글로벌 펀드내 한국물의 비중이 상향 조정됐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한다. 기술적으로는 코스피지수가 1550p에 육박해 단기 과매수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옵션 시장도 외국인과 증권의 콜200에 대한 누적매도가 각각 -4만2409계약, -1만6424계약 규모로 코스피지수는 추가 상승보다는 상승이 억제되는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지수 흐름에 있어서 다소 속도 조절이 있을지라도 꾸준한 상승이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미 강력한 장기 상승파동이 전개 중이므로 핵심주도주 저가 매수 후 보유 전략은 유효하다.지수가 상승해도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단기적인 시각을 통한 접근은 쉽지 않은 장세이다. 핵심주도주를 중심으로 장기 관점의 투자를 하는 일부 투자자들에게만 높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을 뿐이지, 소위 단기 트레이더들이 수익 내기는 어려운 장세인 것이다. 올 하반기에도 '주도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종목만 상승하는' 압축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장세 속에서는 '단기와 중장기를 병행해 핵심주도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현 시장의 핵심주도주인 IT, 자동차, 금융주의 중장기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적으로 조선-철강-건설주-화학은 최근 강세 흐름 대비 주가 상승 속도가 더뎠다는 점에서 약세시 저가 공략할 필요가 있겠다. <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자본시장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자본시장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