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난지캠핑장과 강변물놀이장 등 레저시설이 8월5일 개장한다. 이들 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난지한강공원 정식 개장은 오는 9월이지만 가까운 휴가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먼저 문을 연다. 난지캠핑장은 서울 도심 한강변에서 야영이 가능해 인기가 좋다. 지난해 3월부터 6개월 동안에만 13만여명이 다녀갔다. 시설을 보완해 재개장하는 난지캠핑장은 생태 수풀림을 조성해 나무 그늘이 적고 자동차 전용도로로 인한 소음 문제를 개선했다. 캠핑장 규모도 2만1000㎡에서 2만6000㎡로 넓혔으며 텐트를 칠 수 있는 곳도 150면에서 194면으로 늘렸다. 야영장은 몽골텐트ㆍ인디언텐트(10인용), 그늘막텐트(6~10인용), 캐빈텐트(6인용), 가족용텐트(4인용) 등으로 구성돼 최대 970명까지 동시이용이 가능하다.가격도 저렴하다. 캠핑장 이용요금은 1면 기준 1만5000원이고 단체(중학생 이하 30명 이상)는 8000원까지 할인된다. 텐트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개인은 1인당 3750원, 단체는 2000원의 입장료만 내면된다. 예약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고 이동식 그늘막을 현장에서 빌릴 수도 있다. 취사가 가능하고 텐트, 버너, 바비큐 그릴 등도 추가비용을 받고 빌려준다. 야채, 육류, 음료 등 먹거리는 캠핑장내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샤워장, 취사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같은 날 문을 여는 강변물놀이장은 길이 140m, 넓이 7040㎡, 80cm 깊이로 아이들이 놀기 안성맞춤이다. 지난 25일 시범 개장해 현재 이용이 가능하다.난지한강공원에는 이 밖에도 생태습지원(3만3600㎡), 천연잔디 야구장, 국궁장(7월27일 개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한편 캠핑장에서 야영을 하려는 이용객들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야영할 수 있다. 차량을 가져올 경우 주차비는 하루 3000원이며 요일제 차량은 20% 감면 혜택이 있다. 예약 및 문의는 캠핑장 홈페이지(www.nanjicamping.co.kr)를 이용하면 된다. 예약은 8월1일부터 받는다.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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