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손담비가 주연을 맡은 SBS새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연출 백수찬)이 드디어 27일 그 베일을 벗는다.이번 작품은 '미쳤어', '토요일 밤에'로 가요계를 평정하고 넘어온 손담비가 출연하는 드라마로 방영전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가능성 있는 배우, 손담비극본을 집필하는 정형수 작가는 기자들과 만나 "손담비를 무대에서만 보다가 편안한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극중 배역인 소연이하고 비슷해 굉장히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손담비도 처음 대본을 읽고 와서 평소 본인 모습과 닮아서 놀랐다고 하더라. 드라마를 찍고 보니 자신이 그렇게 닮은 부분을 편하게,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또 "아직은 본격적인 멜로나 내면 연기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것 같다"며 "손담비가 대본 연습도 워낙 열심히 해서 기분이 좋다. 연기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드림'의 책임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SBS 김영섭 CP도 손담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가수 출신이라고 모두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아야 한다. 특히 손담비의 경우는 더 그렇다. 그는 굉장히 가능성 있는 배우이고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인정 받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이미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드라마 관계자들이 이같이 발언했다는 것은 손담비의 연기에 대해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다.
◆노력파 배우, 손담비손담비는 가수 시절부터 '악바리' 근성으로 유명했다. 그의 소속사 관계자는 "그가 하나의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이룰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손담비는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스태프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림' 촬영을 시작할 때는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을까봐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손담비의 입장에서는 이번 연기자 변신은 4년동안 꾸준한 트레이닝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손담비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가수를 준비할 때도 굳이 안배워도 되는 연기수업까지 해달라고 떼를 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손담비의 연기력은 팬들로 부터 '합격점'을 받은 상태. 데뷔 1년만에 파란을 일으키며 가요계 정상에 선 손담비가 이번에는 드라마판에서 파란을 일으킬 차례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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