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주 훨훨 날은 증권사 추천주

국내증시가 코스피지수 1500선을 향해 차근차근 계단을 밟으며 연일 상승했던 7월 넷째 주(20~24일), 증권사 추천주의 수익률은 오랫만에 '방긋' 웃었다.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한주간 추천주 16개 종목 중 단 2개 종목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14개 종목이 상승했다.코오롱과 메리츠화재가 한 주간 각각 9.52%, 8.35%씩 상승, 추천종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코스닥 종목 디오와 LG화학이 -8.87%, -0.72%로 부진했다.증권사 추천주에서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는 무너지지 않았다. 깜짝 실적으로 주가 레벨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받은 기아차가 3.45% 상승했고, 광고 경기 회복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NHN도 한 주간 4% 이상 상승하며 화답했다. 네패스는 사상 최대 2분기 영업실적에 이어 3, 4분기에도 그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에 일주일간 7% 뛰었다. 상반기를 거치면서 일본의 주요 경쟁업체들이 사업철수를 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 네패스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서희건설(6.83%), 현대건설(3.46%) 등 건설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건설주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실적 관심주가 아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너무 못 올랐다는 인식을 받고 있었다.서희건설은 관급 건축물량의 발주 증가로 수주 확대 기대와 함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었다. 또 현대건설은 경쟁사에 비해 미분양 리스크가 가장 낮고, 주택시장 개선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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