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새만금株, 정부계획발표에 일제히↑

새만금 토지개발구상을 담은 정부의 청사진이 확정되면서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23일 오전 9시34분 현재 모헨즈가 전일대비 5.5% 상승한 2750원에 거래중이며, 동우는 4.3%, 서호전기와 케이아이씨도 3~4%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정부가 23일 발표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의 핵심은 새만금 중심지역을 ‘명품 복합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개발 중심지는 새만금 국제신항만 내축의 산업용지와 국제업무용지 및 변산반도 북쪽의 관광·레저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이 새만금 전체의 23.8%인 6730㏊에 이른다. 21일 미국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인 페더럴사가 새만금 지역에 1조원대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만금 계획이 발표됐지만 정확히 사업자선정은 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오르고 있는 상황은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스몰캡 팀에서도 "기존 사업에 대한 실적이 뒷받침된 상태에서 새만금 사업이 플러스 돼야 호재로 작용한다"며 "새만금 혜택이 실질적으로 반영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그것만 바라보는 것은 무리"라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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