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대한제강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철근 부문 국내 3위권 업체인 대한제강이 2분기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22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PER 4.8배)을 고려하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이 하락가능성보다 크다"고 말했다.HMC투자증권이 예상한 대한제강 2분기 매출액은 1908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순이익 194억원이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707억원, 186억원, 157억원이다. 3분기에는 판매량 감소와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되겠지만 4분기에는 다시 전분기보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각각 21%, 27% 증가하는 이유는 철근-철스크랩 스프레드는 견조한 가운데 판매량이 지난 분기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대한제강의 주력제품인 철근 내수시장은 1분기 218만t에서 2분기 259만t으로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그는 "대한제강은 470억원을 투자해 철근 가공공장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 향상보다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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