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만대 팔린 초콜릿폰 후속작...3인치 와이드 스크린에 검은색의 날렵한 몸매
전 세계적으로 2100만대가 팔린 LG 초콜릿폰의 후속작 '초콜릿폰II(LG BL40)'가 출시된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초콜릿폰II를 오는 8월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의 영국 마케팅 매니저 제레미 뉴잉(Jeremy Newing)은 "초콜릿폰II는 전작인 초콜릿폰처럼 시장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초콜릿폰II는 초콜릿폰, 샤인폰, 시크릿폰의 계보를 잇는 LG 블랙라벨의 4번째 제품이다. 블랙라벨은 '고급 의류 제품'을 지칭하는 패션용어로, LG전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특화하기 위해 블랙라벨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특히 LG전자는 앞서 나온 블랙라벨 3종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만큼 초콜릿폰II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이와 관련, 안승권 LG전자 MC본부 사장도 "블랙라벨4는 깜짝 놀랄만하게 예쁘고 사용자환경(UI)과 인터넷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2005년 11월 출시된 초콜릿폰은 기존 휴대폰의 고정관념을 깨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초콜릿폰은 출시 1년 5개월 만인 2007년 4월 '1000만대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현재까지 전 세계 54개국에서 21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2006년 10월 출시된 두번째 블랙라벨 샤인폰도 특유의 디자인과 편의성으로 지금까지 1350만대가 팔리면서 LG전자를 휴대폰 명가(名家)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5월 출시된 시크릿폰은 전작보다는 판매량이 영국 휴대폰 전문지 '모바일 초이스'로부터 별 다섯개 만점을 받는 등 전문가들의 후한 평가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제레미 뉴잉은 "초콜릿폰II는 전작들의 인기 여세를 몰아 LG전자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4번째 블랙라벨의 성공을 자신했다.외국 사이트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초콜릿폰II는 21대 9 와이드 스크린에 블랙라벨 특유의 날렵한 검은색 몸매가 인상적이며, LG전자가 개발한 3D 사용자 환경 '3D 클래스'와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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