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삼켜라' 신종플루 의심? 제작사 측 '문제없다. 확대해석 말라'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임혜선 기자]'시티홀' 후속 SBS새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제작진이 때아닌 '신종플루'로 인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태양을 삼켜라' 촬영팀 2명은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이스타항공기를 탔다가 고열 증세를 보여 보건소로부터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이하 신종플루) 감염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 촬영팀은 촬영을 중단하고 숙소에 머물며 신종플루 검사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귀국한 촬영팀 1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돼 격리돼 있는 상태다. 제작사인 뉴포트픽쳐스 측 관계자는 "추정환자가 3명 있기 때문에 확실히 하기 위해 6일 촬영을 중단하고 제주도에 있는 촬영팀 모두 검사를 받기로 했다. 6시간 안에 검사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내일은 촬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태양을 삼켜라'팀은 지난 6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해외로케 촬영을 갔다 지난 2일 입국했다.이 관계자는 "지성이나 성유리 등 배우들은 모두 다른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제작발표회는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SBS측 역시 "아직 특별히 방송이나 제작발표회에 문제가 있지는 않다. 확대해석이나 억측을 삼가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신종플루는 1일에서 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상기도증상(기침, 인후통, 콧물, 호흡곤란),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구토 혹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의 관리방안에 따르면 신종플루의 추정환자는 자택 격리한다.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제작팀도 신종플루라는 뜻밖에 사태에 정신이 없지만 별다른 동요없이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고재완·임혜선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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