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터널 부근 공사장 크레인 넘어져 전차선 전원공급 끊겨…기사 1명 숨져
아현터널 부근 철로변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진 모습.
지난 1일부터 복선화된 서울~문산간 경의선 전철이 철로변 공사장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또 서울역을 떠나는 KTX 등 경부선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께 서울 신촌역과 서울역 사이 서대문구 충현동 아현터널 부근 50m 공사장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전원(용산SP∼고양기지 사이 전차선) 공급이 끊겼다. 이 사고로 경의선 전체 구간의 운행이 멈춘 상태며 서울역으로 들어오는 경부선 상·하행선 모든 열차들도 지장을 받고 있다.사고현장에 있던 크레인 기사(37)는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응급복구 작업 중이며 오전 11시쯤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사고로 서울역∼용산역 구간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수색차량기지와 능곡·고양기지에서 열차출고가 되지 않아 경부선과 경의선을 오가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운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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