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주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인기 코너 '1박2일'이 부적절한 방송 용어 사용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지난 5일 방송분에서 사전에도 없고, 일본어와 합성된 '육사시미'라는 코멘트를 내보내고, 자막처리까지 한 것.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거센 비난을 보내고 있다. 이에 제작진도 실수를 인정, 정확하고 정당한 지적으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사과했다.이날 '1박2일'은 멤버들을 올드보이팀(강호동·김C·이수근)과 영보이팀(은지원·MC몽·이승기)로 나눠 각각 10만원의 용돈으로 강원도 홍천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는 내용을 방송했다. 이때 횡성의 한 고깃집에서 영보이팀 중 MC몽 매니저가 '육사시미'를 주문한 것에서 문제는 시작됐다. 이 단어가 자막으로까지 표출되자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단어를 자막까지 넣어가며 방송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적했다.또 일각에서는 '육회'와 '육사시미'가 요리법이나 먹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보통 고깃집에서 쇠고기를 채로 썰어 양념과 버무려 먹은 것을 '육회'로, 쇠고기를 회처럼 썰어 그냥 먹는 것을 '육사시미'로 구분한다는 것. 하지만 방송용 용어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제작진에게 쏠리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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