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3.7%(2.58달러) 하락한 66.7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최근 한 달 새 최저치다.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가 이 같은 국제유가의 이 같은 하락세에 속도를 더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실업률은 9.5%를 기록, 지난 1983년 8월 이후 2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6월 한달동안 사라진 일자리는 총 46만7000개로 집계됐다.
같은 날 발표된 유로존의 5월 실업률도 10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유럽연합(EU) 통계국에 따르면 5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9.5%로 1999년 5월 9.4%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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