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에 대해 M&A 루머는 사실 무근으로 확인됐다며 가치주와 성장주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재주목 받아야 할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5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섬 주가는 전날 LG패션으로 M&A 된다는 루머가 돌며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양사에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대답을 들었다"며 "LG패션은 여성복 부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을 활용해 한섬을 인수한다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고, 한섬도 적정한 가격이라면 매각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루머가 돈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 6.6% 증가한 821억원, 1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됐다. 남성복인 타임 옴므(Time Homme)와 시스템 옴므(System Homme)의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타임과 SJSJ 등의 15% 이상 높은 성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한섬은 그동안 지나치게 시장에서 홀대를 받아 왔는데 자체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 상품부문의 성장 드라이브, 패션업계 내 최고의 수익성, 향후 쌓여갈 현금성 자산, 비교적 양호한 자회사와 이를 통한 지분법이익의 증대 등으로 재평가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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