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특허정보관리, 더 편해진다'

특허청, 12월부터 사용자맞춤형 특허정보관리포털 '특허路2.0' 제공

특허출원 뒤 진행정보나 등록정보, 심판정보 등 개인의 모든 지식재산권 관련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특허청은 28일 온라인출원 중심으로 운영돼온 ‘특허로’ 웹사이트(www.kiporo.go.kr)를 지난 5월부터 특허정보관리포털(가칭 ‘특허路 2.0’)로 확대 구축에 나서 오는 12월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허출원건수가 많고 경제적 여건이 되는 대기업이나 특허법률사무소는 특허관리시스템을 갖추거나 특허관리소프트웨어(S/W)를 사서 특허관리 등에 활용하지만 개인이나 중소기업은 그렇잖다. 개인출원인이나 중소기업들은 '특허로(路)'를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특허정보조회에만 의존, 마감기한이 있는 서식제출이나 수수료납부 등 지재권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다. 확대 구축될 '특허로(路) 2.0'은 이런 다양한 여건의 사용자를 감안, 맞춤형 특허관리기능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허路 로그인을 한 개인, 기업, 대리인 등은 가칭 ‘내 특허 보관함’을 통해 출원진행정보, 등록·심판정보 등 사용자별 특허정보를 목록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즉 ▲특허·상표 등 권리별 정보 ▲출원·등록·심판 등 절차별 정보 ▲서식제출·수수료납부 등 마감기한 정보 ▲출원인·대리인별 정보 등 다양한 정렬옵션을 이용해 원하는 형태로 특허정보를 가공하고 'To-Do리스트'로 관리할 수 있다. 개별 특허정보목록을 클릭하면 상세정보와 이력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목록화면이나 상세화면에서 서식제출이나 수수료납부, 모든 증명서 신청 등 후속업무를 바로 처리할 수 있다. 또 ‘내 특허 보관함’의 특허정보는 사용자별 특허관리시스템이나 특허관리S/W의 입력포맷으로 쓸 수 있게 엑셀 등 다양한 전자문서형식의 다운로딩이나 웹서비스형태로도 제공된다. 그 밖에 특허로(路) 2.0에선 초보출원인도 쉽고 편하게 특허절차를 이해하고 온라인 출원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기능이 확충되고 블로그, 커뮤니티 등 웹 2.0 기능을 특허정보에 접목, 최근의 특허정보 및 동향을 사용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이 마련된다. 특허로(路) 사용자는 개인특허정보가 연계된 블로그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게시판, 일정관리, 위젯 등 다양한 편의기능과 특허청에서 제공하는 정책, 뉴스, 관심분야 특허공보, 특허지식 등도 쉽게 가져가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특허로(路) 2.0은 7~8월 중 사용자간담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가동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