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정보통신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U&I)와 현대증권은 정리금융공사의 현대택배 지분 20.59%에 해당하는 251만주를 약 185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해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소유한 현대택배 지분 47.15%를 포함, 현대택배 지분의 총 67.74%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U&I와 현대증권은 컨소시엄을 꾸려 현대택배 지분을 인수했다.
예금보험공사 산하 정리금융공사는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올해 말 사라지게 될 예정이며 지난 2000년 현대그룹 계열사의 현대택배 주식을 14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업계는 이번 현대택배 지분 인수에 따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 회장은 현대U&I의 지분 68%를 소유한 대주주로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현대택배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 상 현 회장의 지배구조가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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