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박홍균PD '미실의 카리스마, 고현정이 완성'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연출을 맡고 있는 박홍균PD가 고현정(미실 역)과 이요원(덕만 역)의 연기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박홍균 PD는 최근 M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두 축인 미실과 덕만에게서 강한 포스를 느끼면서 연출자로서 둘의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연기 집중력에 만족감을 맛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초반 미실의 범접하기 어려운 카리스마 형성은 전적으로 작가에 의해 만들어져 고현정이라는 여배우가 완성시켰다"며 "고현정이 아니었다면 미실도 그렇게 선명하게 캐릭터로 형성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PD는 "솔직히 연기 잘하는 배우들에게도 타이트하게 카메라를 얼굴에 가까이 가져가면 표정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고현정의 경우 얼굴 표정만으로도 온갖 감정의 미세한 표현까지도 형상화해내는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또 이요원에 대해서는 "(이요원은)덕만이 가진 가능성과 도전 정신에 실제적으로 부합될 만큼 적극적이다"라며 "아역 시절에도 이요원은 대본 리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을 익혔으며 촬영이 없어도 촬영장을 찾아 그 감을 잃지 않으려는 자세부터가 덕만스러웠다"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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