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훈기자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고객들이 마블사의 슈퍼히어로 스쿼드 캐릭터 제품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업화될 캐릭터들은 각기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다. '이겨라 얏타맨'의 경우 일본 요미우리 TV 방영시 9.8%의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애니메이션. 손오공은 다소 황당하고 엽기적인 재미를 주는 얏타맨 캐릭터들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마블은 올 70주년을 맞는 미국의 종합 컨텐츠 회사로 이들이 개발한 캐릭터수만 5000여개에 달한다. 손오공은 스파이더맨, 헐크 등 마블캐릭터가 나오는 '수퍼히어로 스쿼드'를 내년초 TV에 공급하며 관련 완구를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특히 '천하무적 아머히어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오공은 중국진출을 위해 중국 최대 완구기업인 알파그룹과 공동으로 이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완성했다. 또한 국내 공중파TV, IPTV 방영권, 완구권, 머천다이징권리를 손오공이 모두 확보하고 있다. 회사측은"해외 수입 캐릭터뿐 아니라 자체 캐릭터 개발을 계속 하고 있으며 야심차게 준비한 캐릭터가 거의 개발완료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비밀 캐릭터는 대략 내년정도에 공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신규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며 올 하반기 출시되는 메탈파이트 베어블레이드와 듀얼마스터 카드 게임 등의 사업도 함께 전개해 매출과 수익성 개선 두 측면을 한번에 노릴 계획이다. 손오공은 전체 사업부문을 통털어 올해 약 9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완구제품만으로는 올전체 매출 400억원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기에 닌텐도 DS 소프트웨어 등 게임 사업부가 벌어들이는 300억원을 합해 총 700억원 정도의 완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