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기자
앙상블 디토의 멤버들. 왼쪽부터 패트릭 지, 스테판 재키브, 용재 오닐, 지용, 쟈니 리, 마이클 니컬라스
이틀에 걸친 디토 페스티벌은 앙상블 디토가 출연하는 '디토 카니발'(27일 오후 2시30분), 디토의 친구들이 꾸미는 '디토 프렌즈'(27일 저녁 8시), 베토벤의 곡들을 들려주는 '베토벤 NO.5'(28일 오후 2시30분), 앙상블 디토가 삶과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을 들려주는 '러브 송'(28일 저녁 8시)으로 짜여진다. 기존 팬에서부터 가족 관객들을 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하여 준비한 오프닝 공연은 '디토 카니발'이다. 멤버들 외에도 타악기 연주자 박 윤, 플루트의 박민상, 클라리넷의 채재일 등 정상급 솔리스트가 함께 참여한다. 공연에는 호두까기 인형과 동물의 사육제 등 시공간을 초월해 가장 사랑 받아온 레퍼토리들이 가득하다. 두 번째 공연 '디토 프랜즈'는 디토의 친구들이 일본과 중국에서 건너온다.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의 동생이자 최근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오르는 일본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류가 '파가니니 협주곡 1번'을, 지난해 디토의 멤버로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 받은 콘트라베이스의 다쑨 장이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한다. 이들은 한국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연주단체인 팀프 오케스트라와 함께 비르투오소적인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다. 페스티벌의 둘째 날의 낮 공연은 '베토벤 NO.5'이다. 그의 수많은 작품은 베스트 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와 심포니 5번 '운명'을 선보인다. 피아노는 매끄러운 연주가 일품인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디토 오케스트라와 연주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이자 피날레는 '러브 송'이다.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절절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 슈만과 클라라의 음악과 우리가 꿈꾸는 가장 로맨틱한 도시 '피렌체의 추억' 등 일곱 명의 디토 멤버들은 클래식 음악을 통한 삶과 사랑을 노래하며 페스티벌의 막을 내리게 된다. (1577-5266)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