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의 막이 올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통령배 2009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orea e-Sports Games, 이하 2009 KeG)'가 지난 14일 울산지역 대표선발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콘텐츠진흥원, 안동시 e스포츠추진위원회(위원장 김휘동),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KeG' 대회는 국민 여가문화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내 e스포츠 기반 조성을 위해 2007년 시작된 통합 아마추어 대회로, 지난해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로 진행되다 올해부터 대통령배로 승격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통령배 2009 KeG 대회가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e스포츠 올림픽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게임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e스포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번 대통령배 KeG가 안동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전통문화와 첨단문화가 조화롭게 융합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통령배 2009 KeG 대회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각 지역 대표선발전을 진행하고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안동시에서 본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의 종목별 예선과 본선 상위 입상자에게는 총 1억8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종목은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슬러거', '피파온라인2' 등이다.
2008년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개막식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