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4분기부터 랠리 재개'

글로벌 증시 대비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준 중국 증시가 4분기부터 랠리를 재개, 3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조용찬 한화증권 수석연구원은 16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증시와 관련 "상반기 증시를 이끌었던 산업발전정책이 하반기 지역경제활성화로 바뀌고 기관화 장세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상하이지수의 밴드를 2400~3200포인트로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수급악재로 최근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주식형펀드(40조원), 보험사(33조원), 증권사(32조원) 등 기관들의 매수 여력이 남아있다"며 4분기부터 상승랠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소매판매를 볼 때 경기 회복에 들어섰음을 확실히 보여준다"며 "주택거래량, 주택가격, 화물물동량, 컨테이너물동량, 자동차 판매량 등이 빠른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조 연구원은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8%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주도의 투자와 견고한 소매판매로 볼 때 하반기 빠른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외환관리정책의 대전환, ▲지역경제활성화 정책, ▲구조조정과 M&A, ▲신에너지, ▲자원과 환경보호, ▲소비자할부금융과 대출확대정책, ▲중국수요로 BDI강제 지속 등을 7가지를 하반기 중국시장의 이슈로 꼽으며 유망업종으로는 경기사이클상 회복국면에 진입한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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