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체육관에 태양열 시설 설치

연간 37톤의 CO2 감축...전기 요금도 1100만원 절감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답십리2동 촬영소에 위치한 동대문구체육관에 자연에너지원인 태양광, 태양열 시설을 설치하고 1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태양열 시설은 구에서 공공기관이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총 3억8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체육관 옥상에 태양광 35kw와 태양열 110㎡ 생산시설을 설치했다. 연간 생산된 3만5780kw 전력과 5만7770Mcal 열에너지는 동대문구체육관 보조전력과 급탕시설 온수 가열에 사용될 예정이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은 “체육관에 태양광 등 에너지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연간 37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1만332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창출하게 되고 전기·가스요금도 연간 1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체육관에 태양광, 태양열 설치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태양광·풍력 등 자연에너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대문구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확충을 위해 재생가능에너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태양광 태양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직접 눈으로 친환경에너지가 생산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동대문구체육관 태양광 태양열 시설을 어린 학생들과 구민들에게 미래의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대체에너지 교육·홍보장소로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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