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14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 통해 제공
‘1950년 유네스코(UNESCO : Uniti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ural Organization) 가입기록’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4일 유네스코 가입(1950년 6월 14일)을 기념, ‘한국유네스코위원회 창립에 관한 경과보고의 건’을 ‘이 달의 기록’으로 정하고 이날부터 나라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한국유네스코위원회 창립에 관한 경과보고의 건, 유네스코 협정 등 문서기록 7건과 유네스코 발족식 및 유네스코 활동을 담은 시청각 기록 8건을 함께 서비스한다.
우리나라는 1950년 6월 14일 5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전쟁의 혼란 속에서 유네스코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교육재건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1950~60년대 전쟁으로 황폐해진 교육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유네스코는 운크라(UNKRA : 유엔 한국재건단)와 교과서 인쇄공장 설립, 문맹퇴치사업 및 농촌지도자 양성사업 등을 지원했다.
1954년 창립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전쟁과 재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화와 인류발전을 지향하는 유네스코 이념을 실현키 위해 저개발국가들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저개발국가의 문맹률을 없애기 위한 ‘모든 이를 위한 교육(EFA: Education for All)사업 △문화적 고유성과 다양성의 보호·증진할 목적으로 채택된 ‘문화다양성협약’ △수중문화유산보호에 관한 협약 등에 가입, 교육·문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으로 8곳과 세계기록문화유산 6건이 등재돼 있다.
세계유산은 인류의 소중한 문화 및 자연유산을 보호키 위해 지정한 것으로 1972년 채택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정해진다.
우리나라에선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판, 종묘(1995년), 수원 화성, 창덕궁(1997년),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2000년)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라 있다.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부산)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훈민정음,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 등 지적활동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꾀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1945년 11월 16일에 만들어진 유엔전문기구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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