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현빈-김민준, 영화와 닮은 듯 다른 스틸 공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새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연출 곽경택 김원식, 제작 진인사필름)의 공식 스틸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일부 배우들의 현장 사진들이 공개됐지만 이번에 선보인 스틸들은 황기석 촬영감독의 색보정을 거쳐 드라마 영상과 동일한 톤으로 만들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영상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곽경택 감독의 연출 의도가 사진에도 그대로 반영된 셈. 스틸을 접한 팬들은 "영상의 느낌이 영화 못지 않다"거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작 영화 속 장동건의 "니가 가라 하와이"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긴 유흥업소 장면이나 유오성의 독특한 곱슬머리 스타일이 각각 현빈과 김민준을 통해 드러나 자연스럽게 영화와 드라마를 비교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다친 동수(현빈 분)를 붙들고 있는 준석(김민준 분)의 모습 등 영화와는 차이를 보이는 장면들도 있어 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드라마로 재탄생할 '친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진인사필름의 이창준 전무는 "영화를 기초로 만들어졌지만 영화 이상의 영상과 새로운 스토리들로 채워져 있다"며 "사진을 통해 보는 것 이상의 재미들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영화 '친구'의 드라마판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이재용, 임성규 등이 출연하며, 부산에서 완전 사전제작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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