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2일 오후(현지시각) 전체회의를 열어 만장일치 합의로 대북 결의안을 공식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대북 무기금수, 금융제재, 화물검색 조치들을 확대하고 이행함에 있어 훨씬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돼 제재 이행정도에 따라 북한이 상당한 압박을 받게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대북제재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안보리 제재안은 무기금수 대상을 핵과 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와 중화기 등에서 대부분의 무기로 확대했다. 또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서는 영해상은 물론 공해상에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의심 선박의 연료 공급도 금지했다.
또 금융제재를 대폭 확대했는데 인도주의적이거나 개발 목적 등을 제외한 금융지원을 차단했다. 기존에는 핵,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개인 및 기관의 금융자산만 동결했었다.
유엔 회원국들은 앞으로 1718호의 조치들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국내 조치를 취하고 채택일로부터 45일 내에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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