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물량부담 우려로 두달래 최대폭 하락

12일 중국 증시는 두달래 최대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3.56포인트(1.91%) 하락한 2743.76, 선전지수는 18.87포인트(2.05%) 내린 903.74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권 감독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기업공개(IPO)를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7%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이와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15% 증가를 예상했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5월 신규대출이 6645억위안(972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전년 대비 25.7% 증가했다. 5월 신규대출은 4월의 5918억위안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공상은행은 2.09%, 바오스틸은 3.23% 각각 하락했다. ICBC 그레디트 스위스 자산운용의 장링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정부가 이번 주말 IPO 재개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추가로 발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가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가 물량을 늘려 주가를 낮추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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