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상보)

주춤했던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활기를 되찾았다. 12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7%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날 발표된 소매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15% 증가를 예상했었다. 지난달 발표된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14.8%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다소 밑돈 것으로, 경기 회복이 주춤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5월에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다시 예상치를 상회해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임대, 투자, 자동차, 부동산 분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의 하 지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회복되는 중”이라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산업뿐 아니라 개인소비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증권의 폴 캐피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라며 “주식시장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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