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NASA 최고 명예상 수상

NASA에서 개최한 '2009 명예상 시상식(Honor awards ceremony)'에서 H&W 기술이전상을 수상한 (주)코오롱 대표 수상자인 송석정 중앙기술원장(왼쪽)과 강충석 전자재료연구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11일 미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최고 명예상인 '윗컴 앤 홀로웨이 기술이전상(Whitcomb & Holloway Technology Transfer Award)을 수상했다. ㈜코오롱은 탄소나노튜브(CNT·Carbon Nanotube) 복합체 제조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미국에 생산기반을 두지 않은 해외 기업이 수상한 것은 ㈜코오롱이 처음이다. ㈜코오롱은 2년 전부터 해외업체로서는 최초로 'CNT 복합체 제조에 관한 기술’을 NASA와 공동개발해 CNT 제품화의 최대 난제인 균일 분산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코오롱은 CNT 균일분산기술을 활용해 내년 양산·판매를 목표로 컬러 레이저 프린터 및 컬러 복사기용 중간전사벨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휴대전화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해 본격적인 제품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송석정 ㈜코오롱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코오롱이 NASA의 성공적인 해외 파트너이자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향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미래 전자산업의 핵심소재 기술을 선점하고, 전자파차폐재, 정전기분산 고분자 등으로 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하여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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