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를 쏘아올릴 '나로우주센터'의 준공이 11일로 다가오면서, 나로우주센터가 갖춘 첨단시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00년 12월 건설이 시작됐고 507만㎡의 부지에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 조립 및 시험시설=발사체종합조립동, 위성시험동, 고체모터동으로 구성돼 있다. 발사장으로 운반된 우주발사체 각 단에 대한 인수검사를 진행하고 우주발사체 단별조립 및 최종 조립을 수행하는 곳이다. 또한 우주발사체의 주요 기능을 점검한다.
조립 및 시험시설 전경
발사체종합조립동
▲발사대=오는 7월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역사적인 발사가 이뤄질 핵심 시설로 부지면적이 4만7천353㎡다. 발사를 위한 발사체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대형 설비를 비롯해 연료나 산화제, 고압가스 등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 원거리에서 발사과정을 조정하는 발사관제설비 등으로 구성됐다.
발사대
▲발사통제동=발사통제동은 721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설됐다. 이곳에서 발사에 관련된 주요 통제업무가 수행된다.
발사통제동
▲추적레이더동=추적레이더동은 우주발사체의 위치를 추적해 이와 관련된 정보를 발사통제동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곳에서 발사체의 정상적인 비행 진행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우주발사체의 추적을 위해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제주추적소에서 총 2개의 추적레이더가 운용된다.
추적레이더동
▲제주추적소=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우주발사체의 지속적인 추적과 정보수신을 위한 곳이다. 추적레이더 1기와 원격자료수신장비 2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발사에서부터 위성이 분리돼 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위성과 우주발사체의 전반적인 동작 및 상태를 파악해 발사통제동으로 전송한다.
제주추적소
제주추적소 원격자료수신장비동
제주추적소 추적레이더
▲광학장비동=발사 순간과 이륙 초기 우주발사체의 영상정보를 확보하는 광학추적장비를 갖추고 있다. 광학추적장비에 장착된 초고속 카메라를 통해 초기 비행자세 영상정보를 획득, 발사통제동으로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광학장비동
▲기상관측소=우주센터 인근 마복산에 위치한 기상관측소는 순조로운 발사에 필요한 기상관측자료를 취합하는 곳이다. 기상레이더, 기상통합처리시스템, 종합낙뢰감지시스템 등을 이용해 기상자료를 분석한다. 이곳에서 기상에 따른 우주발사체 발사 여부를 판단한다.
기상레이더
▲발전소동=발사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2MW급 발전기 3대를 갖추고 있다.
▲우주과학관=우주과학관은 전시관, 영상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주센터 방문객을 위한 곳으로 우주센터와 우주과학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주과학관 야외전시장
우주과학관 전경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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