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급락세 진정되나<우리선물>

<예상레인지> 110.30~111.00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판단 속에 FRB가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며 미 국채수익률은 연일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18틱 하락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외국인들이 이날도 공격적으로 선물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선물 가격은 장중 110.45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장 후반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전일 대비 14틱 상승한 110.69로 장을 마감하였다.◆ 생산자물가도 안정 = 최근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하락하며 지난 200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를 기록하였다. 최근 경기 바닥론이 재기되고 있고 유동성 확대에 따른 투기적 자금의 이동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해 환율과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물가 하락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생산자물가가 지난 해 10월 까지 두 자릿 수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생산자물가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안정은 일단 채권 현선물 시장에 긍정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급락세 진정되나 = 금일은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지표 동향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시중에서는 유동성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하고 있으나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모습은 통화가 효과적으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월 들어 잠시 상승 반전하였던 통화승수도 다시 3월 들어 하락 추세로 복귀하였는데 4월 들어서도 이와 같은 모습이 반복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통위를 앞두고 발표되는 지표들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연일 상승 폭을 확대하던 미 국채수익률은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진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경기 회복 가능성을 반영하는 모습은 장기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로 다시 확대된 저평과 대외 변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국채선물 시장의 급락세도 진정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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