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밤샘 농성.. 갈등 고조

민주당의 서울광장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광장 주변으론 경찰이 배치돼 있으나 광장 출입까지 통제는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10일 벌어지는 범국민대회를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행사 참가 인원과 경찰간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 20여명 당직자 30여명 시민 100여명 등은 어제 저녁 6시부터 현재까지 6시간째 서울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일단 천막에서 밤을 새우면서 이날 저녁 7시에 열리는 범국민대회까지 자리를 지킬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같은 민주당 의원들의 서울광장 농성에 유감을 표명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등 내일 집회를 정치적인 행사로 보고 광장 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역시 명백한 불법 집회인 만큼, 광장 주변에 차벽을 설치하거나 집회를 해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범국민대회 진행시 양측간의 첨예한 갈등으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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