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기 회복세..경제위기전 수준 회복'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 또 올 들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최근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에서 한국의 4월 CLI를 전달의 96.5보다 2.5포인트 상승한 99.0으로 측정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 수준으로 한국은 올 들어 1월 92.5, 2월 94.3, 3월 96.5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CLI는 산업활동동향, 주택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수치다. 이에 향후 6개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CLI가 100 이하에서 CLI가 오르면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CLI는 지난해 9월 리먼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로 10월 90.6, 11월 90.6 등으로 급락을 거듭한 바 있다. 또한 한국의 4월 CLI는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하며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탈리아(2.1포인트), 터키(1.9포인트), 헝가리(1.8포인트), 프랑스(1.2포인트)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미국의 CLI 지수는 90.9, 일본은 89.5, 독일은 90.3으로 주요국들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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