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수염기른 부시장, 고민 많았다"
차승원이 9일 경기도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국의 스타일을 리얼리티하게 가느냐, 무시해버리고 가느냐를 고민 많이 했다"고 운을 뗀 차승원은 "처음 수염을 기른 것으로 설정했는데 '부시장이 수염을 길러도 되나'도 고민했다"며 "지금은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사가 정말 많다. 너무 많아서 신우철 PD에게 '드라마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데 대사가 많은 편인가'라고 묻기도 했다"며 "신 PD도 '굉장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신미래(김선아 분)는 나보다 한배 반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승원은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와 지금과 98% 기획의도가 그대로 흘러가는 것 같아 기쁘다. 기획의도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드라마도 많다고 하는데 그런 것에 스트레스 안받는 것도 복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원래 조국이라는 캐릭터는 지금 내가 연기하는 것보다 훨씬 하드한 캐릭터였다. 그것을 20부까지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1~2부 보시고 김은숙 작가가 차승원 스타일로 많이 만들어주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시티홀'은 지난 주 평균 시청률 16.8%(TNS미디어코리아 집계ㆍ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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