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수능, 수리 언어 어렵고 외국어는 평이(종합)

4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수리와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으며, 외국어는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리영역은 가나형 모두 복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는 수리영역에 대해 "작년 수능보다도 난이도가 높았고 올해 3,4월 전국모의고사보다 어려웠다"며 "가나형 모두 단순 계산문제가 아닌 여러 개의 개념을 결합해 복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비상에듀는 "각 문항이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계산보다는 개념 위주의 문항들이 많다.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풀이에 접근하기 까다롭게 출제됐다. '가’형과 ‘나’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언어영역도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다수 등장해 어려웠다는 평가다. 대성학원은 "비문학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있어 수험생들이 시간 안배를 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로학원도 "문학에서 상호 텍스트성에 바탕을 둔 심층적 감상이나, 비록 개별 작품이라 할지라도 매우 구체적이며 다각화된 감상 내용을 묻고 있어 문제 풀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어 영역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듣기와 말하기의 어휘나 독해 지문도 문난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사회탐구 영역도 대체로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으며 윤리 교과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웠고, 과학탐구는 새로운 형태의 실험 문제와 자료분석형 문제가 고루 출제돼 작년보다 조금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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