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3일 "북한은 더 위험하고 추가적인 도발을 하는 대신 비핵화를 위한 협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권종락 외교부 1차관과 회담을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협상 테이들에 들어서면 한반도의 비핵화가 달성된다 "며 이같이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또 "북한 핵실험과 추가 도발 움직임에 대해 평가하고 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러한 한ㆍ미간의 만남이 북한 문제 뿐 아니라, 세계 경제 위기를 비롯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도전을 해결하는데서 서로의 강한 연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종락 차관도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중장기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한국과 미국이 협의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북한과 국제사회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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