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등록 전월비 11.4%↑
수입차 시장도 정부의 노후차 교체 지원책의 덕을 톡톡히 봤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11.4%나 증가한 5313대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다
이는 전년 동월 6058대 보다는 12.3% 감소했으며 2009년 누적으로는 2만2216대로 전년 누적 2만7869대 보다 20.3% 감소한 수치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전통의 강자' BMW 528이 31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으며 지난 두 달간 마이너스 할부라는 파격적인 판촉 행사를 진행한 볼보 S80 D5가 237대를 판매되며 판매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렉서스 ES350가 225대를 판매하며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895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이어갔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681대, 아우디 677대, 폭스바겐이 639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렉서스 517대, 혼다 313대, 볼보 294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637대(30.8%), 2000cc~3000cc 미만 2144대(40.4%), 3000cc~4000cc 미만 1169대(22.0%), 4000cc 이상 363대(6.8%)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5313대 중 개인구매가 2736대로 51.5%를 차지하며 그 동안 절대적 우위였던 법인구매 2577대(48.5%)를 넘어섰다. 이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법인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인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921대(33.7%), 서울 838대(30.6%), 부산 183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588대(61.6%), 서울 405대(15.7%), 부산 289대(11.2%)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정부의 세제지원책에 힘입어 4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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