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오일머니가 몰려온다'

자산운용규모 기준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이 포함된 중동 17개 정부기관, 국부펀드, 투자회사 관계자로 구성된 28명의 투자사절단이 한국을 찾는다. 2일 코트라는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투자설명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동 투자사절단이 방한해 우리나라 금융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기회를 소개받고 아부다비의 투자환경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절단은 4일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산업은행을 방문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해 5일 오전 9시 50분에는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로터스룸에서 코트라, 아부다비투자공사(ADIC·Abu Dhabi Investment Company), 산업은행간 3자간의 MOU 체결식을 갖는다. 이번 MOU는 국내 매물에 대한 중동자본의 투자유치가 목적이다. MOU 체결 후 같은 호텔 2층 국화룸에서 개최되는 투자설명회에서는 양국의 투자기회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이 방한 기업들과 개별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코트라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중동의 대규모 투자회사들의 이번 방한에는 최근의 원저(低) 현상에 따른 투자비용 감소, 저평가된 한국 부동산,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잠재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작년 8월 중동을 방문한 바 있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중동 투자사절단의 방한은 중동 오일머니의 대한국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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