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유로클리어와 MOU 체결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수화)은 2일 홍콩에서 유로클리어와 상호 협력 및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 참가자에게 통합 계좌 개설을 통한 효율적 증권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수화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 및 국제 증권 시장 결제에 대한 유로클리어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함으로써 국내 참가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클리어의 피에르 프랑코 CEO는 "예탁결제원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유로클리어의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유로클리어 참가자들은 보다 나은 거래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일 예탁결제원 국제협력팀 파트장은 "지난 5월4일 외국인투자자의 국채 및 통안채에 대한 이자소득세와 양도세 감면 관련법 개정에 따른 실무적 지원 방안으로 유로클리어의 예탁결제원과의 통합 계좌 개설이 더욱 가속화돼 연내 개설이 예상된다"며 "성사될 경우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채권 투자가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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