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9회 상허대상을 수상한 송명근 건국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1일 수상 상금 3000만원 전액을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송 교수는 이날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한설희 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교육자이자 의사였던 상허 선생의 뜻도 학생들이 제대로 배워 나라를 빛내기를 원하셨을 것인 만큼 이번 상금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주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며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후학들을 위해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심장병과 심혈관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27일 제19회 상허대상 의료부문을 수상했다.
상허대상은 건국대와 건국대병원을 설립한 상허(常虛)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인재양성과 인술을 통한 구료제민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으며, 학술·교육, 의료, 농촌, 법률, 언론, 문화·예술 6개 부문에서 인류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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