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대하사극 '자명고'의 주인공 정경호와 정려원이 펼치는 애틋한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분에서는 낙랑으로 떠나는 자명(정려원 분)의 모습에 망연자실한 호동(정경호 분)이 숨겨왔던 진심을 고백, 애절한 마음을 가득 담은 키스를 하며 애틋한 마음과 안타까운 심정을 동시에 전했다.
라희(박민영 분)와 자명 사이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던 호동의 진심이 밝혀지는 한편, 호동-자명-라희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흥미진진해진 것. 자명의 존재에 확신이 생긴 라희의 친모 왕자실(이미숙 분)은 송매설수(성현아 분)와 손을 잡고 자명을 낙랑으로 데려가는 척하며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다.
이에 고구려를 떠나게 된 자명은 호동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갑작스런 이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호동은 "가지 마라. 너와 있을 때는 칼을 안지 않아도 잠이 온다. 이제 검 대신 너를 안고 자고 싶다"며 자명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자명을 끌어 안으며 키스를 나눈 호동의 모습은 자명에 대한 애절한 진심을 느끼게 한다. 또 낙랑의 공주라는 비밀을 가진 자명과 고구려의 운명을 짊어져야 할 호동의 러브라인이 순탄치 않게 펼쳐질 것이 예상돼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호동이 자명에게 가지 말라는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다', '호동왕자의 사랑 고백에 왜 내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호동과 자명의 키스신, 눈물 나도록 아름다웠다', '호동과 자명의 애절함이 그대로 묻어난 키스신이었다' 등 이 장면에 대한 소감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다.
'자명고'는 앞으로 낙랑을 공격하다 라희와 맞닥뜨린 호동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전쟁에 가담한 자명과 재회하고, 자명을 반가워하는 호동의 모습에 이상한 낌새를 차리는 라희의 행동이 이어질 예정. 세 사람의 삼각 러브라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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