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형 포장 고객 맘 잡아
롯데제과의 샤베트 아이스크림 설레임은 2003년에 새로운 형태의 튜브형 아이스크림으로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동안 줄곧 빙과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해왔다. 지난해에만 연간 매출 630억원을 달성해 빙과시장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튜브형 빙과류가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것과 달리 설레임은 청장년층까지 소비층을 넓혔던 점에서 시장 한계를 극복한 역발상 성공사례로 꼽힌다.
특히 사각형의 파격적인 외형을 가져 세련하고 편리하게 빙과를 먹을 수 있도록 포장 설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기존 튜브형 아이스크림은 아동 취향에 맞춰 설계됐었지만 설레임은 이 같이 차별화된 외형으로 만들어 10대 이상 성인들이 거리에서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
또 포장 역시 손으로 들었을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폴리에틸렌 재질로 만들어 시원한 느낌을 최대할 살렸고, 한번 개봉하면 다시 닫기 불가능 했던 기존 제품들과는 다르게 제품을 열고 닫기가 쉽도록 마개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먹는 양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설레임은 기존에 튜브형 아이스크림이 가지고 있던 보관성과 이동성, 편의성의 한계를 크게 개선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용물인 아이스도 조직분해와 결빙이 쉬운 쉐이크를 담아 유아부터 성인층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맛도 유아부터 성인층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밀크쉐이크, 커피쉐이크, 쿠키앤크림 등 세분화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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